구름 OS 사용기 - 1
구름 OS를 처음 마주하는 사용자로써 솔직한 느낀 점과 다양한 의견들을 내 주관에서 판단하고자 적어내려간다.
단, 이 글은 오늘 처음 구름 OS를 마주한 사용자로써 아주 날 것이다. 차차 손에 익고 기능이 익숙해지면 이런 내용의 글이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참고로 나는 IT계열에서 일하고 있으며, 보통 윈도우와 MS office를 사용하는 사용자보다는 다른 종류의 OS를 만져본 경험이 있는 사용자이다.
구름 너는 어떤 친구니?
이모티콘에서 뿜어져나오는 귀여움... 구름 OS는 Windows 사용자에게 익숙지 않은 Debian 계열의 OS라고 한다. 읭? Debian이 뭐야? Windows에만 갇혀 살던 사람들에게는 너무너무 두려운 영역이다. 그냥 크게 OS 종류에 Windows와 썸띵이 있다면 그 썸띵의 한 갈래이다.
학부시절에 Linux는 무조건 CLI 환경에서 작업했었다. 그래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고 실제로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단순한 vi 작업을 가르쳐주신 거였는데 그 과목 C+이 나왔더랜다. 그때로 돌아가면 진짜 다 뿌시고 다닐 수 있는데... 무튼 예전 사람들한테는 CLI 환경이 익숙하다. 근데 Windows와 함께 자란 세대는 GUI 환경이 더 익숙하다. 뭐가 더 나은지는 그냥 자기 손에 익숙한거라고 생각한다. 근데 나도 모르게 Terminal을 찾게 되는 건 너무 큰 함정...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여 리눅스에서도 GUI를 많이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것 같다. 과거부터 GUI가 있었겠지만 뭔가 이쁘고 귀엽게 바뀐 것 같다. 그러나 구름 OS에 처음 아쉬운 점은 Ubuntu UI 느낌이 많이 난다. 음 이게 아쉬운 점이라고 표현했지만 리눅스를 써본 사람들이라면 또 장점일 수 있다. 익숙하다는 것은 그만큼 적응에 빠르다는 의미니까.
그런데 UI 뿐만 아니라 기능 설정에서도 상당 부분 비슷하다. 처음에 Ubuntu를 쓰면서 한영키 설정하는 걸 애먹었는데 비슷한 과정으로 설정하더라. 그만큼 Ubuntu를 염두해 둔 OS라고 생각한다.
우선 사용한지 얼마 안되서 이정도까지 느껴보고 판단했다.
다음에는 조금 더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 써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